왜 가정용·아파트 공용·공공 급속 단가가 다른가
같은 1kWh를 차에 넣어도 어디서 충전했느냐에 따라 청구 금액이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 요금 체계와 부가 서비스 비용입니다.
- 가정용 완속은 한국전력 주택용 전력을 그대로 씁니다. 누진 1단계 구간이라면 100~150원대, 3단계까지 올라가면 300원을 넘기도 합니다. 디폴트로 130원을 넣어둔 이유는 입문자가 가장 많이 쓰는 1~2단계 평균이기 때문입니다.
- 아파트 공용 충전기는 일반용·산업용 전력에 위탁운영 수수료가 붙어 보통 250~320원/kWh로 형성됩니다. 단지마다 계약 방식이 달라 같은 단지 안에서도 충전기마다 단가가 다른 경우가 있어요.
- 공공 급속은 환경부 통합 충전기·민간 사업자(SK일렉링크·차지비·E-pit 등)에 따라 300~450원/kWh가 일반적입니다. 멤버십 가격과 비회원 가격이 100원 가까이 차이 나기도 합니다.
"충전 효율 90%"는 무슨 뜻인가요
벽이나 충전기에서 들어가는 전기 에너지가 모두 배터리로 저장되지는 않습니다. 충전기·온보드 차저·열로 약 5~15%가 사라지죠. 이 계산기는 보수적으로 90% 효율을 가정합니다. 즉 SOC 20%→80%로 60kWh 분량을 채우려면 실제 그리드에서 끌어쓰는 전기는 약 67kWh입니다. 실제 청구되는 요금은 이 그리드 사용량 기준으로 계산해야 정확합니다.
월 비용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월 비용 = (월 주행거리 ÷ 전비) ÷ 0.9 × 단가. 예를 들어 월 1,500km, 전비 5.4km/kWh, 가정용 130원이면 (1500 ÷ 5.4) ÷ 0.9 × 130 ≈ 40,123원입니다. 이 값은 "한 달 동안 차에 들어간 모든 전기 비용"의 추정치이며, 실제로는 외부 급속 충전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아 가정용보다 높게 나옵니다.
휘발유 대비 절약액은 어떻게 봐야 하나
같은 거리를 휘발유차로 다닐 때의 연료비에서 EV 가정용 충전비를 뺀 값입니다. 디폴트값(휘발유 12km/L, 1,700원/L)을 그대로 두면 일반 세단·SUV 평균과 비슷합니다. 본인 차의 실제 연비·주유 단가를 넣어 비교해 보세요. 보통 가정용 충전만 쓴다면 EV가 휘발유 대비 1/3 수준의 연료비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