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배터리 용량 (kWh)
차에 들어가는 전기 에너지의 총량입니다. 휘발유차의 연료 탱크 크기에 해당해요. 같은 전비라면 kWh가 클수록 한 번 충전으로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가 무거워져 가속·정비 부담이 커지고, 충전 시간도 길어집니다.
전비 (km/kWh)
1kWh로 갈 수 있는 거리. 휘발유차의 km/L에 해당하지만, 회생제동 회수가 반영돼 도심에서 더 좋게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5km/kWh 이상이면 효율이 좋은 편, 4km/kWh 이하는 큰 SUV·고출력 차종이 일반적입니다.
주행거리 (km, 복합)
환경부 인증의 도심·고속도로 가중평균치입니다. 25℃ 표준 환경 기준이라 실주행에서는 보통 80~95% 수준이며, 한겨울엔 60~7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 주행거리가 궁금하면 주행가능거리 계산기로 보정해 보세요.
1km 비용
가정용 130원/kWh 기준 추정 연료비입니다. 외부 급속(347원)을 주로 쓰면 이 값의 2.5~3배가 됩니다. 같은 차종 안에서 효율 비교용으로 활용하세요.
전비가 높은 차종의 공통점
- 세단형 디자인 — 공기 저항 계수(Cd)가 낮아 고속도로에서 유리합니다. 아이오닉 6(Cd 0.21)·테슬라 모델 3(Cd 0.22)이 대표적이에요.
- 리어 휠 드라이브(RWD) — 4WD 대비 구동 손실이 적어 같은 차종 안에서도 RWD가 5~10% 전비가 좋습니다.
- 적당한 크기 — 무게가 가벼울수록 가·감속 에너지가 적게 듭니다. 콤팩트 SUV가 미드사이즈 SUV보다 일반적으로 전비가 좋아요.
구매 결정에 활용하는 법
표만 봐서는 "내 사용 패턴에 맞는 차"를 고르기 어렵습니다. 다음 순서로 좁혀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본인 일주일 평균 주행거리를 계산합니다(출퇴근 + 주말 평균 km).
- 여기에 1.3을 곱한 값을 "한 번 충전으로 가야 할 최소 거리"로 잡습니다(주말 장거리·겨울 손실 여유분).
- 이 값보다 인증 거리가 1.4배 이상인 차종으로 1차 선별합니다.
- 전비를 비교해 같은 거리라면 더 적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차를 고릅니다.
- 마지막으로 차종 타입(SUV·세단·트럭)과 실내 활용성·디자인을 본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결정합니다.